영국 소재 페퍼캐피털(Pfeffer Capital) 존 페퍼(John Pfeffer) 파트너가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할 것이며 결국 70만달러 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26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Independent)가 보도했다.
페퍼 파트너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손투자 콘퍼런스’(Sohn investment conference) 연설에서 “비트코인은 금을 대체할 수 있는 최초의 유력한 후보”라며 “지배적인 비국가적 가치저장 수단이 된다면 금이나 새로운 준비통화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부분 가상화폐 투자는 나쁜 선택(bad bet)”이라고 덧붙였다.
페퍼는 “만약 비트코인이 외환보유고의 25%를 대체한다면 시가총액이 약 6조4000억달러로 증가한다. 현재 비트코인 1개 가격은 9천 달러, 시총은 1500억달러 수준"이라고 말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손투자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에 대해 투자 기회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수, 억만장자 벤처투자가 팀 드레이퍼 등 메이저 헤지펀드 투자가들이 가상화폐 투자계획을 밝힌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앞서 지난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테슬라, 스카이페, 핫메일 등에 투자해 대박을 친 팀 드레이퍼는 "비트코인은 철기시대의 도래와 르네상스 시대의 도래보다 더 큰 기회"라며 "비트코인은 일반인의 생각보다 빨리 우리 생활에 침투할 것이고 이에 따라 가격 상승도 지속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 가격은 4년 후인 2022년이면 25만달러까지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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