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감기 전야' 비트코인,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한때 6만달러 붕괴...변동성 커져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19일(한국시간) 한때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이번 주 들어 14% 가까이 내렸고, 한 달 전 사상 최고치 대비 18% 하락했다.
이러한 하락은 비트코인 채굴자의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이벤트 직전에 발생했다.
특히 이스라엘의 이란에 보복 공격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 반감기를 둘러싼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일부에서는 반감기가 다가올수록 투자 열기가 식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1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을 분석한 결과 시장은 여전히 과매수 상태에 놓여 있다. 이는 반감기 이후 하락세를 야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이체방크도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반감기는 이미 부분적으로 가격에 반영됐다. 따라서 반감기 후 대규모 랠리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예상했다.
한편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19일 오후 2시 41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만2천1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7일에는 약 50일 만에 6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바 있고, 지난달에는 사상 최고가인 7만3천750달러까지 오르는 등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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