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풍' 도지코인·이더리움클래식, 일주일새 100% 넘게 급등…DOGE·ETC 강세 이유?
이와는 달리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코인) 시장은 시총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ereum, ETH)이 3천 달러를 넘는 신고점 랠리를 보이는 등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이중 도지코인(Dogecoin, DOGE)과 이더리움클래식(Ethereum Classic, ETC)은 지난 7일간 100%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주요 알트코인 중 가장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5일(한국시간) 오후 1시 40분 현재 기준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따위를 모방해 만든 사진이나 영상)’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52.28% 급등한 약 0.6583달러를 기록 중이다. 도지코인 가격은 장중 0.6689달러의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도지는 지난 일주일새 118%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은 764억 달러까지 급증, 리플(Ripple, XRP)를 제치고 시총 4위 자리에 안착해 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2016년 하드포크의 결과로 만들어진 이더리움클래식(ETC)도 43.48% 급등, 현재 75.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TC는 지난 7일간 약 116% 치솟았다. 시총은 약 90억 달러 규모로, 시총 20위권에 진입했다.
한편 도지코인의 급등세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오는 8일 'SNL(Saturday Night Live·SNL)'에 출연해 '도지파더(Dogefather)'를 과대 선전할 예정인 가운데, 가까운 시일 내에 도지(DOGE)가 계속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이 거품이 언제 터질지는 지금 당장은 답이 없는 문제이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이토로가 고객의 수요에 의해 도지코인을 자사 플랫폼 거래 목록에 추가했다"고 전하면서, 미국 개미(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온라인 주식거래 앱인 ‘로빈후드’가 다운되는 등 그야말로 '도지코인 광풍'이 불고 있다.
이더리움클래식이 폭등한 이유에 대해선 AMB크립토는 "이더리움클래식 가격이 지난 2020년 8월 '51% 공격'을 받은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 시장의 전반적인 강세가 분명히 도움이 됐다"며 "특히 최근 ETC 급등세는 주식거래에 특화된 소셜미디어(SNS)인 '스톡위츠(Stocktwits)' 등에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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