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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불확실성' 리플, 가격 반등 어렵네…XRP 고래 매도세 지속

박병화 | 기사입력 2021/05/11 [21:49]

'법적 불확실성' 리플, 가격 반등 어렵네…XRP 고래 매도세 지속

박병화 | 입력 : 2021/05/11 [21:49]


인기 암호화폐 리플(Ripple, XRP)이 좀처럼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5월 11일(한국시간) 오후 9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리플(XRP)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0.82% 급락한 1.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497억 달러까지 감소했다.

 

4주 전 XRP는 1.96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690억 달러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바이낸스코인에 이어 네 번째로 큰 암호화폐였다. 하지만 4월 14일 정점에 도달한 이후 XRP는 27.5% 하락했으며 현재 시가총액 8위까지 추락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공방이 지속되며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 리플 고래의 매도세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가 XRP스캔 데이터를 인용, 전 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 제드 맥칼렙(Jed McCaleb)이 지난 2주간 2억 5,900만 XRP(약 3억 7,200만 달러 규모)를 매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5월 1일 그는 리플랩스로부터 회사 설립 참여 및 첫 CTO 역임에 대한 보상으로 442,127,865 XRP를 받았다. 제드 맥칼렙 월렛에는 아직 502,127,869 XRP가 남아있다. 

 

이에 블록체인 마켓 분석가 레오니다스 하질로이주(Leonidas Hadjiloizou)는 "맥칼렙이 매일 평균 2,260만 XRP를 매도하고 있으며, 이 속도라면 올해 8~9월 모두 매도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글로벌 금융 미디어 FX스트릿(FXstreet)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Sheldon McIntyre은 "XRP의 기술적 전망은 여전히 좋아 보인다"면서도 "투자에 신중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XRP의 연도별 상승률은 2016년 6%, 2017년 32,943%, 2018년 -82%, 2019년 -45%, 2020년 14%, 2021년 현재까지 62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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