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한국시간) 오후 3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리플(XRP, 시총 7위)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9.16% 급락한 1.16달러를 기록 중이다.
리플 토큰 가격은 1.70달러 저항을 넘지 못하면서 다른 알트코인과 동반 하락, 장중 한때 1달러까지 추락했다. 시가총액도 약 398억 달러까지 급감했다. XRP 시가총액의 이전 최고는 약 835억 달러 수준이다.
이날 금융매체 포렉스크런치는 "XRP 가격은 목요일의 거래에서 대규모 폭락 이후 급격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것이 좋은 신호이기는 하지만, 낙관적인 전망은 여전히 확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도자들이 사실상 부재 중이기 때문에 경미한 매수에도 XRP 가격은 1.172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고, 이는 새로운 상승세의 시작을 의미한다. 이후에도 XRP 매수세가 지속되면 1.445달러, 1.50달러, 1.638달러까지 랠리를 이어갈 수 있다"며, "반대로 곰(약세론자)들의 매도세가 출회해 XRP 가격을 0.850달러 이하로 떨어뜨리면 강세 전망은 무효화되고 0.793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인 애널리스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현재 리플 황소(강세론자)들이 결정적 지지선인 0.88달러선을 방어하고 있다. 만약 황소가 50일 SMA(단순이동평균, 1.31달러)를 돌파하지 못하면 XRP/USDT 페어는 다시 점차적으로 0.88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 지지선이 유지된다면, XRP/USDT 페어는 며칠 동안 1.20달러에서 0.88달러 사이를 통합(바닥 다지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FX엠파이어는 "리플이 1.40달러를 저항선을 돌파하면 회복세가 가속화될 수 있지만 0.8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매도 압력이 커질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현지 법원 판사 사라 넷번(Sarah Netburn)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해외 규제 기관에 리플 관련 정보를 취득하기 위해 양해각서 체결을 요청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는 리플의 주장을 기각했다.
앞서 SEC는 미국 정부를 통해 각국 규제 기관에 리플과 협력하고 있는 현지 기업들의 리플 관련 자료를 수집해 전달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과정에서 미 당국은 각국 규제 당국과 양해 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리플 측은 "SEC가 리플 관련 자료를 얻기 위해 해외 각국 규제 당국과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있는데, 이는 강제성을 띄고 있다. 미 연방 절차에 어긋난 행위로, 법원이 이를 금지해야 한다"고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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