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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CEO "美 재정적자 줄여야" 촉구…스카이브릿지 설립자 "비트코인 매수해야"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5/16 [06:59]

JP모건 CEO "美 재정적자 줄여야" 촉구…스카이브릿지 설립자 "비트코인 매수해야"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5/16 [06:59]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35조달러에 육박하는 미국의 천문학적 재정 적자를 우려하며 정부에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다이먼 CEO는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미국 정부가 재정 적자를 줄이는 데 완전히 집중해야 한다"면서 "이 문제를 계속 간과하면 훨씬 더 불편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팬데믹 기간 급격한 금리 인상과 감세, 대규모 경기 부양책 시행 등에 따른 적자 폭 증가를 지적하며, "어느 나라든 빚을 지면서 성장을 촉진할 수 있지만, 그게 항상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CNBC 방송은 미국 연방정부가 2024 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에 거둬들인 세수보다 지금까지 8천550억 달러(1천167조원)를 더 집행해 적자가 발생했다는 재무부 자료를 인용해 밝혔다. 이는 2023년 회계연도(2022년 10월~2023년 9월)의 1조7천억 달러(2천320조원)보다는 적지만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현재 미정부 누적 부채 규모를 34조7천억 달러(4경 7천365조원)라고 보도한 바 있다.

 

미 의회예산국(CBO)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미국의 국가 부채 비율이 현재 96%에서 2030년까지 106%에 이르면서 2차대전 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30년 후에는 국내총생산(GDP)의 16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이먼 CEO는 "언젠가 문제가 발생할 텐데 왜 기다려야 하느냐"며 "그 문제는 시장에 의해 야기될 것이고 누군가 그 문제를 처리해야 할 것인데, (그때쯤엔) 초장에 손대는 것보다 훨씬 더 불편한 방식을 택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전설적인 투자자이자 미국 뉴욕 소재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털(SkyBridge Capital)의 설립자인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는 지난 달 3일(현지시간) X를 통해 "미국 연방정부 부채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을 매수하라"고 촉구했다.

 

베스트셀러 경제 서적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도 지난 1월  X를 통해 "부패하고 무능한 정부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항상 조심하고 금, 은, 비트코인을 비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금융 서비스 기업 갤럭시디지털 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최근 스콧 멜커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부채 증가는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BTC는 올해 10만 달러를 넘어 급등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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