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한국시간) 오전 7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리플(XRP)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6.00% 상승한 1.01달러를 기록 중이다. 리플 토큰 가격은 장중 1.07달러까지 상승했다.
XRP는 올해들어 300% 이상 상승했지만 최근 암호화폐가 폭락하면서 연중 최고치(1.96달러)를 크게 밑돌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466억 달러를 기록 중이며, 시총 순위는 도지코인(DOGE, 시총 약 451억 달러)를 제치고 6위에 올라섰다.
전날 리플은 오만 2대 은행 뱅크도파(BankDhofar)와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리플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인 리플넷을 통해 뱅크도파와 인도 지역 은행 인더신드 은행(IndusInd Bank) 간 실시간 결제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결제 서비스는 뱅크도파 모바일 앱을 통해 전세계 어디서든 수시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XRP는 모든 토큰이 이미 채굴되었기 때문에 '제로' 인플레이션인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리플이 많은 XRP를 보유하고 있지만, XPRL 컨센서스 알고리즘에 의해 추가적인 발행이 불가능하다. 이는 비트코인(BTC, 시총 1위)나, 이더리움(ETH, 사총 2위)와 같은 작업증명(PoW) 토큰들이 여전히 채굴되고 있는 점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미디어에 따르면 리플은 현재 61억 XRP를 보유하고 있으며 477억 XRP가 에스크로 계정에 잠겨있다.
특히 암호화폐 금지를 요구하는 갈링하우스 CEO는 인터뷰를 통해 다른 선진국에 비해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가 명확하지 않은 것이 문제의 큰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소송과 관련해 SEC는 최근 미국 현지 법원 판사 사라 넷번(Sarah Netburn)에게 리플 소송 관련 추가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암호화폐 AMB크립토에 따르면, SEC 측은 리플사에 XRP 거래 및 로비 관련 기록을 자료로 만들어 제출해야 하며, 리플 커스터디안들의 기록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SEC 측은 "추가적으로 제출돼야 하는 증거는 '안건의 필요성'(needs of the case)과 비례한다. 리플사의 XRP 불법 유통 관련 핵심 구성요소가 다수 직원을 통해 확산됐다. 우리가 얻고자 하는 추가 증거는 XRP 거래 시장 구축 및 프로모션 관련 자료, 리플사가 시장 참여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투자 계약'을 제안했는지 여부가 담긴 자료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SEC는 XRP 관련 규제에 대한 대중의 인식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리플사의 노력 관련 증거를 제출해야 한다고 법원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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