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2.0, 내년말 확장성 구현될 것"…펀드스트랫, ETH 올해 1만달러 전망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이더리움(Ethereum, ETH) 창시자가 최근 홍콩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이더리움 2.0(ETH2)에 롤업(rollup)과 샤딩(sharding)을 결합해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이 기대하는 수준의 확장성을 갖추려면 2022년 말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롤업은 확장성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레이어2 솔루션 방식 중 하나이며, 샤딩은 데이터를 분할해 처리하는 기술이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부테린은 "이더리움 팀은 지분증명(PoS, Proof of Stake)을 개발하는 데 1년이 걸릴 것이라고 당초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6년이 넘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오늘날 이수준까지 오기 위해서 지난 5년간 수많은 내부 갈등이 존재했었다. 주로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와 관련된 문제들이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미디어는 "지분증명으로의 업그레이드는 최근 비트코인(Bitcoin, BTC)과 그 전력 소비를 둘러싼 모든 부정성과 퍼드(FUD)로 인해 더욱 시급해졌다"면서, "디지코노미스트(Digiconomist)에 따르면 작업증명(PoW, Proof-of-Work)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홍콩과 동등한 에너지를 소비한다. 비교적 새로운 지분증명 네트워크는 약 99.95% 적은 에너지를 사용한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암호화폐 투자자문사 펀드스트랫은 최근 “올해 이더리움 가격은 지금보다 4배 이상인 1만 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가장 널리 사용되는 블록체인 이더리움의 기본 코인이며 시가총액 기준으로 비트코인(BTC)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ETH) 시세는 6월 2일(한국시간) 오후 2시 40분 현재 2.614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2,981억 달러 규모이며,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18.5%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5월 이더리움 채굴자들의 월간 채굴 수익이 23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달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월간 수익은 14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지난 5월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DeFi, 탈중앙금융) 프로토콜들의 수익이 3억 716만 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 규모다. 유니스왑이 1위로, 디파이 프로토콜 수익의 41.4%를 가져갔다. 약 1억 539만 달러다. 스시스왑(20.3%), 에이브(16.6%)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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