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64,805달러(ATH코인인덱스 기준)로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2개월간 조정에 들어간 이후 좀처럼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더니 오히려 강력한 중국 규제 암초를 만나 이날 결국 심리적 지지선인 30,000달러선이 붕괴됐다.
이날 오후 9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9.18% 급락한 약 29,532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5,690억 달러까지 급감했다.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6.8% 수준이다.
비트코인이 급락하고 있는 이유는 중국의 강력한 규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업체 90%가 문을 닫았고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시중은행과 '웨탄'(約談, 정부 기관이 감독 대상 기관 관계자들을 불러 공개적으로 질타하고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것)을 진행해 암호화폐 단속을 보다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또, 중국 블록체인 미디어 비스제(币世界)에 따르면, 이날 중국 최고인민법원(最高人民法院), 최고인민검찰원(最高人民检察院), 공안부(公安部)가 공동으로 발표한 전자통신망을 이용한 사기범죄 등에 관한 형사법 의견에서 "암호화폐 거래 중개자는 만약 거래 당사자가 사기범죄 혐의가 있음에도 거래를 중개한다면 형법상 방조죄에 해당해 형사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자통신망을 이용한 사기범죄로 발생한 이익임을 알았고, 서로 다른 시장 가격으로 암호화폐를 매매, 이체, 현금화한 경우에는 범죄수익 은닉죄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한편 마이클 소넨샤인(Michael Sonnenshein) 그레이스케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당신들이 울 때 나는 (비트코인을) 매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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