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급반등에도 3만달러 재붕괴 불안감 여전…BTC 조정 끝났나?

샌티멘트 "비트코인 트레이더, 3만 달러 수성 여부 전망 갈려"

박병화 | 기사입력 2021/06/23 [19:26]

비트코인 급반등에도 3만달러 재붕괴 불안감 여전…BTC 조정 끝났나?

샌티멘트 "비트코인 트레이더, 3만 달러 수성 여부 전망 갈려"
박병화 | 입력 : 2021/06/23 [19:26]


세계 최초,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중국의 비트코인 단속 영향 속에 28,894달러에서 34,365달러까지 급등락하는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23일(한국시간) 오후 7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7.41% 급등한 약 33,953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6,395억 달러까지 회복했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6.7%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3만 달러 밑으로 떨어진 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폭을 만회했다. 하지만 중국의 규제 강도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불안은 여전한 상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인덱스 펀드 제공업체 스택 펀드(Stack Funds) 보고서를 인용,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에 상당히 근접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여전히 강세 국면"이라고 전했다. 

 

레너드 네오(Lennard Neo) 스택 펀드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가격 폭락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거시적 관점은 바뀌지 않았다"며 "비트코인은 상승 기반을 닦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6월 마지막 주에 23억 달러 규모의 2분기 비트코인 옵션이 만료될 예정으로 있어 그때까지 불확실성이 심화될 수 있지만, 일단 처리되면 시장은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또, 코인니스는 중국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황한의 말을 빌어 "최근 정부 규제 영향으로 암호화폐가 하락했지만, 이미 예상하고 있던 일이라 시장은 5월 19일 하락 때만큼 과민 반응하지 않았다. 거래 데이터를 봤을 때 비트코인 조정은 끝물에 다다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계약 펀딩비율이 마이너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숏(매도) 포지션이 1 근처로 되돌림했다. 이는 숏 과열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또한 주봉 기준 쌍바닥을 찍은 상태다. 이번 조정장 저점은 28,800 달러로 판단되며, 향후 3~4일간 이 부근에서 횡보한 후 이르면 다음주 반등장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크립토 분석업체 샌티멘트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에 대한 퍼드(FUD; 공포, 불확실성, 의구심)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는 트레이더들의 3만 달러 수성 여부에 대한 전망이 양극화로 갈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샌티멘트는 "최근 비트코인 약세에 시장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이 군중의 기대와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