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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금(金) 시총 넘을까…전 NYSE COO "어려워" VS 제미니 CEO "10년 안에 추월"

박병화 | 기사입력 2021/06/25 [06:57]

비트코인, 금(金) 시총 넘을까…전 NYSE COO "어려워" VS 제미니 CEO "10년 안에 추월"

박병화 | 입력 : 2021/06/25 [06:57]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 최고운영책임자(COO) 토마스 팔리(Thomas Farley)가 6월 23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은 여전히 상승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토마스 팔리는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변동에 낙관적인 입장이다.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매우 큰, 새로운 자산 클래스"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에너지 소모 이슈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에너지 효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결국 해결될 문제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은 금의 시가총액(10조 달러)을 결코 추월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미디어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금의 시총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현재 공급량을 감안할 때 533,000달러 이상으로 거래돼야 한다.

 

반면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최고경영자(CEO)이며 비트코인 억만장자인 타일러 윙클보스(Tyler Winklevoss)는 최근 마이애미에서 진행 중인 '비트코인 2021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골드(gold) 2.0이다. 비트코인은 금 시장을 혼란에 빠뜨릴 것이기 때문에 금의 시가 총액 10조 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현재 약 1조 달러를 맴돌고 있다. 보수적으로 봐도 앞으로 적어도 10배는 올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35,000달러 가격은 장기적으로는 정말 좋은 구매 기회처럼 느껴진다. 10조 달러의 시가 총액에서 1개의 비트코인은 50만 달러의 가치를 갖는다. 이는 향후 5년 동안, 못해도 10년 안에는 일어날 일이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이 목표 가격 50만 달러에 도달하면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어떤 목적으로든 활용할 수 있으므로 판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관련 기사: 제미니 CEO "비트코인 3만5천달러, 매수 호기…적어도 50만달러까지 존버해야"

 

또 그는 "'골드 2.0' 비트코인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이다. 우리가 화성에 도착했을 때처럼 전 세계는 물론 은하계의 디지털 준비 통화가 될 수 있다”고 낙관했다.

 

한편 1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에 투자한 나스닥 상장 기업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MSTR)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CEO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지난 1년간 비트코인(+264%), S&P500지수(+38%)를 비롯한 모든 상품 상승률이 금(+0.1%)을 웃돈다. 금이 가치 저장소로서의 유용성을 잃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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