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소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인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 Intercontinental Exchange)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거래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이 보도는 골드만삭스 경영진이 비트코인 선물을 '몇 주 안'에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한지 불과 며칠 만에 나온 내용이라 주목받고 있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뉴욕타임스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밝히면서 ICE가 스와프(swap; 현물환과 선물환이 동시에 매매되거나 선물환 매도와 선물환 매입이 동시에 이뤄지는 거래) 형태로 가상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세부적 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월가 거인들인 ICE와 골드만삭스의 움직임이 진행된다면, 암호화폐 금융에 점점 더 큰 규모로 전통적인 금융기관이 가입할 수 있게 이끌 것이라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망했다.
실제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지난해 말부터 가상화폐 선물거래를 도입했고 나스닥도 이를 준비하고 있다. 나스닥은 미래에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개방적'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반해 월가 유명인사들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버핏의 오랜 친구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암호화폐에 대해 비판적이다. 버핏은 지난 7일(현지시간)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쥐약을 제곱한 셈”이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어떤 것도 생산하지 못하는 자산의 가치가 오르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며 “완벽하게 ‘바보 이론’에 부합하는 투자”라고 독설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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