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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암호화폐 리플-도지코인, 시총 6위 놓고 '엎치락뒤치락'

박병화 | 기사입력 2021/07/06 [07:10]

인기 암호화폐 리플-도지코인, 시총 6위 놓고 '엎치락뒤치락'

박병화 | 입력 : 2021/07/06 [07:10]


인기 암호화폐 리플(Ripple, XRP)과 대표적인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따위를 모방해 만든 사진이나 영상)’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coin, DOGE)이 시가총액 6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월 6일(한국시간) 오전 7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리플(XRP)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5.74% 하락한 0.6661달러를 기록 중이다. 리플 토큰 가격은 지난 7일간 2% 가량 상승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307억 달러 수준이다.

 

글로벌 도지코인(DOGE)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6.19% 하락한 0.2348달러를 기록 중이다. 도지 가격은 지난 일주일새 10% 넘게 떨어졌다. 이에 따라 시총도 약 306억 달러까지 감소, 리플에 1억 달러 미만의 차이로 시총 6위 자리를 내줬다.

 

도지 가격 하락세에 자칭 '도지파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커뮤니티의 원성이 커지고 있지만 머스크의 트윗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 머스크의 최근 '베이지 도지(baby doge)' 트윗에도 가격은 그다지 반응하지 않았다. 이에 한 팔로워는 "나는 다크웹에 와이프를 팔아야 할 처지야. 도지로 많은 돈을 날렸거든"이라며 독설을 날렸다.

 

하지만 도지코인의 인기는 여전하다. 이날 코인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트위터에서 언급된 암호화폐 중 도지(DOGE)가 6,319회로 1위를 기록했다. 비트코인(BTC)은 6,240회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으며, 이더리움(ETH)이 4,861회를 기록하며 3위를 나타냈다.

 

한편 리플(XRP) 가격은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다툼의 결과가 여전히 안갯속에 쌓여 있고, 리플 고래의 매도세도 지속되고 있어 쉽사리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익명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크레더블 크립토(Credible Crypto)는 최근 22만 트위터 팔로워에게 "기술적으로 XRP/BTC 페어는 새로운 저점을 찍을 수 있지만 XRP/USD 페어가 주요 역사적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반등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했다. 그는 XRP가 현재의 황소 주기(bull cycle)가 끝나기 전에 20~3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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