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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임원 "NFT에 베팅하고 있다"…XRP, 사상최고가 경신할 수 있을까?

박병화 | 기사입력 2021/07/09 [19:15]

리플 임원 "NFT에 베팅하고 있다"…XRP, 사상최고가 경신할 수 있을까?

박병화 | 입력 : 2021/07/09 [19:15]

 

인기 암호화폐 리플(Ripple, XRP)은 지난 며칠간 0.70달러 저항을 넘지 못하더니 결국 0.60달러 지지선을 위협받고 있다.

 

7월 9일(한국시간) 오후 7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리플(XRP, 시가총액 6위)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27% 하락한 0.6136달러를 기록 중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285억 달러까지 감소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인기 있는 암호화폐 분석가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478,000명의 유튜브 구독자에게 "XRP의 시장 주기가 길어지고 있지만 (올해가 아니더라도) 언젠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다"며 "하지만 XRP 시장은 통합(바닥 다지기) 과정이 필요해 당장에 급등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이에 따라 트레이더들은 한동안 기다려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코웬에 따르면 XRP의 최고가는 지난 4월에 약 1.92달러로 2018년 1월 사상 최고가인 3.84달러에 여전히 약 45% 하락한 상태이며, 이는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에 대해 제기한 소송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모니카 롱(Monica Long) 리플 마케팅 부총괄이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와의 인터뷰에서 "NFT(대체 불가 토큰)에 베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XRP 렛저는 NFT 소유권 관리에 태생적으로 적합하다. 특히 렛저의 낮은 비용과 빌트-인 탈중앙화 거래 플랫폼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XRP 렛저가 이더리움(ETH)의 친환경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에너지 소비가 낮은 프로세스로 전환하고 있지만, 현재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전력이 소모된다. 반면 XRP의 연간 에너지 소비는 미국 내 12가정 전력 소비량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디크립트는 "암호화폐 시장은 이번 여름에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NFT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고유한 디지털 아트로 선전되는 토큰의 판매는 2021년 상반기에 총 25억 달러에 달했으며 수집가들이 아트, 스포츠 하이라이트 등의 NFT를 수집함에 따라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NFT 붐은 예술가, 배우, 기업가뿐만 아니라 블록체인과 분산원장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가져왔다. 이더리움은 NFT를 만들고 저장하는 곳이지만, 리플 등 경쟁자들도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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