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따위를 모방해 만든 사진이나 영상)’ 코인인 도지(DOGE, 시가총액 7위)는 11일(한국시간) 오후 6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2133달러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시총은 약 277억 달러 수준이다.
지난주 한때 0.20달러를 하회했지만 자칭 '도지파더(Dogefather)'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도지 지지 발언이 나오면서 가격이 일시 0.23달러선까지 근접했다.
이날 포춘에 따르면 유튜버이자 도지코인 투자자인 맷 월리스(Matt Wallace)가 "도지코인 업데이트가 곧 제공된다. 도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통화 중 하나로 완벽하게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머스크는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은 너무 '느린' 거래 속도와 너무 '높은' 거래 비용으로 인해 문제가 있는 반면 도지코인은 코인베이스(Coinbase), 바이낸스(Binance)와 같은 거래소를 '사실상 2차 레이어'로 사용해 이같은 문제를 피할 수 있다. 이론상 트랜잭션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며 도지코인을 치켜세웠다.
머스크 CEO는 또 다른 트윗에서 "블록 크기와 빈도(frequency)는 널리 사용 가능한 대역폭에 맞게 꾸준히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네티즌이 "이상적인 초당 거래 건수는 어느 정도일까? 비자 속도에 도달해야만 유용할까"라는 질문에 그는 "비자 (거래) 속도에 도달할 필요 없다. 규제 받는 거래소가 사실상 2차 레이어 역할을 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본 트랜잭션 속도를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지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글로벌 금융매체 FX스트릿은 "도지(DOGE) 가격은 부진한 암호화폐 시장 심리 속에 이번 주 초에 도달한 2주 저점인 0.1946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일별 차트에 따르면 밈 코인 가격은 주요 지지선 아래로 떨어지며 6월 초 이후 5주 연속 손실을 기록할 예정이다. 선행지표인 14일 상대강도지수(RSI)도 약세 영역에 머물러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주도권을 쥐고 있는 곰(약세론자) 세력들은 중요 지지선인 200일 이동평균(MA·0.1732달러)를 다시 방문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반대로 21일 이동평균(0.2443달러) 저항 위의 일일 마감만이 매수 관심을 되살려 단기적으로 약세 모멘텀을 무효화할 수 있다. 이후 도지 매수 세력은 50일 이동평균(0.2922달러)를 목표로 삼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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