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트러스트노드(Trustnodes)가 글래스노드의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지난달 하루에 약 5,000 BTC를 매도했으며, 이는 하루 1억 6,5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치다. 하지만 지금 채굴자들은 하루에 약 2,500 BTC를 축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이유에 대해 트러스트노드는 "중국 정부의 채굴장 폐쇄 조치에 따라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약 50%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면서, "이에 따라 채굴자들의 채산성은 비트코인 가격 64,000달러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향상됐다. 64,000달러 당시 대비 지금 비트코인 가격은 절반으로 떨어졌지만, 블록을 찾기 위한 경쟁도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중국 국무원 류허 부총리는 암호화폐 거래와 채굴 행위를 전면 금지한다는 원칙을 천명했다. 이후 중국 내 채굴업체 90% 이상이 폐쇄된 것으로 전해지며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량이 60% 이상을 담당했던 중국의 이 같은 변화는 곧 채굴 난이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 중국 외 채굴업자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7월 13일(한국시간) 오전 6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88% 하락한 약 32,858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약 6,163억 달러 규모이며,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5.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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