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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이어 업비트도 블록체인 개발 나선다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5/10 [16:49]

네이버·카카오 이어 업비트도 블록체인 개발 나선다

박병화 | 입력 : 2018/05/10 [16:49]

▲ 람다(lambda)256 로고     © 코인리더스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블록체인 기술 저변 확대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해 블록체인 전문 연구소를 세운다. 

 

10일 두나무는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이끌 '람다(lambda)256' 연구소를 개설하고, 박재현 연구소장을 영입했다.

 

람다256은 블록체인 기술 저변 확대 및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블록체인 기술 대중화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블록체인 기술 업체 발굴과 육성 △토큰 이코노미 모델 지원 및 신규 모델 개발 등 4개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정보 교환, 사업 아이디어 교류, 인재 영입 등을 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도 수행할 방침이다.

 

람다256은 첫 프로젝트로 DBS(두나무 블록체인 서비스·가칭) 개발에 착수했다.DBS는 아마존 AWS처럼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사용자에게 블록체인과 다양한 부가 기능들을 손쉽게 제공하는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이다. 스타트업 등에서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데 역량을 분산시키지 않고 손쉽게 블록체인 기반의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다.

 

▲ 박재현 연구소장     © 코인리더스

이를 이끌 박재현 연구소장은 삼성전자에서 삼성페이와 삼성 챗온 메시지 서비스 등을 개발한 경험이 있다. SK텔레콤 티벨리·서비스 부문 전무를 지냈고 이더리움 연구회를 설립하기도 했다. 박 소장은 “블록체인은 미래 기술 중 가장 중요한 핵심 기술임에도 현재는 성능과 속도 등 많은 문제점이 있어 이를 해결해야만 성공적인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연구 및 개발에 공들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주요 인터넷 기업들도 두나무처럼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네이버는 자회사인 라인을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중이며, 카카오도 자회사 그라운드X가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라인은 우선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메인넷’을 2·4분기 중 내놓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탈중앙화한 개별 애플리케이션(앱)인 ‘디앱(dApp)’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카카오는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 예정이다. 독자적인 암호화폐도 출시하는 한편 암호화폐 거래시장도 진출할 예정이다. 또 '그라운드X'를 통해 블록체인 개발자 커뮤니티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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