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의 CEO 아데나 프리드먼(Adena Friedman)이 규제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가 차세대 화폐로 사용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했다고 10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프리드먼은 최근 CNN의 팟캐스트 방송 보스파일(Boss Files)에 출연해 국제적 지불 메커니즘(globalized payment mechanism)을 제공하는 암호화폐가 차세대 화폐(right next step in the space of currency)가 될 것 같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어떤 코인 또는 토큰이 궁극적으로 대중들에게 채택될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프리드먼은 "암호화폐가 어떻게 발전해갈지, 어떤 암호화폐가 수용되고 수용되지 않을지 정해진 바는 없다. 하지만 현재보다 더 효율적으로 국제 송금을 처리하고 인터넷 기반 경제를 지원할 수 있는 국제적인 지불 메커니즘을 암호화폐가 제공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금융 시스템을 단번에 바꿀 수는 없으며 규제가 적고 효율이 낮은 시장에서부터 점진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정부 규제당국의 대응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프리드먼은 "정부가 암호화폐를 수용할지, 아니면 관리 범위 밖에 두게 될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블록체인이 유용한 기술이라고 생각하지만 사회 전체의 수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프리드먼 CEO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향후 나스닥도 암호화폐 거래플랫폼이 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프리드만 CEO는 “디지털 통화들이 계속해서 존재하리라 본다. 암호화폐 시장이 성숙해지는데는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며 디지털자산의 미래를 두고 낙관적 시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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