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하드포크' 앞둔 이더리움, 2천달러 회복…개발자 "EIP-1559 버그 문제 해결"컨센시스 창업자 "런던 하드포크, 이더리움 수요 및 가치 상승 전망"
'톱'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코인) 이더(ETH) 시세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7.43% 급등한 약 2,010달러를 기록 중이다.
현재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2,316억 달러 규모이며,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17.7% 수준이다. 이더의 사상최고가는 4,356.99달러(ATH코인인덱스 기준)이다.
이더(ETH) 가격의 급등세는 자칭 '도지 파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컨퍼런스인 ‘더 B 워드(The B Word)’에서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량 구매하는 방안을 재개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비트코인(Bitcoin, BTC)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 개발자가 테스트넷에서 다가오는 런던 하드포크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더리움 수석 개발자 팀 베이코(Tim Beiko)가 발표한 '런던 테스트넷 보고서(London Testnet Retrospective)'에 따르면, 최근 오픈 이더리움 클라이언트가 21일 롭스텐(Ropsten) 테스트넷에서 가동이 중단됐다. 오픈 이더리움과 비수(Besu) 등 일부 클라이언트에서 블록 생성을 거부한 것.
이에 EIP-1559(이더리움 네트워크 이용자들이 정해진 기본료를 내고 채굴자들에게는 팁을 줌으로써 네트워크 병목 현상을 줄이는 거버넌스 제안) 거래의 유효성에 신규 어서션(assertions)을 추가해 문제를 해결했으며, 테스트가 지속 진행 중이다. 테스트는 6월 24일 롭스텐 테스트넷에서 먼저 가동 됐으며, 7월 초부터 린케비(Rinkeby) 테스트넷에서 최종 테스트 단계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8일 팀 베이코는 공식 깃허브 채널에서 '이더리움 메인넷 블록높이 12965000에서 런던 하드포크 활성화' 제안이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 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평균 블록 생성 속도를 감안할 때 블록높이 12965000은 한국시간 기준 8월 4일 22시에서 8월 5일 2시 도달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이더리움 인프라 개발사 컨센시스 창업자 조셉 루빈(Joseph Lubin)은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런던 하드포크는 이더리움 수요와 가치를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런던 하드포크 이후 이더리움 공급량은 근본적으로 뚜렷하게 감소한다. 또 트랜잭션을 실행하고 네트워크에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데 필요한 이더 토큰 수요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하드포크와 맞물려 이더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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