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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인재들, 가상화폐 거래소로 이동 중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5/14 [16:17]

월가 인재들, 가상화폐 거래소로 이동 중

박병화 | 입력 : 2018/05/14 [16:17]



각국 정부의 가상화폐(암호화폐) 규제로 시장이 침체를 보이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의 재능있는 인재들이 가상화폐 거래소로 이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외신 NEWSBTC에 따르면 점프 트레이딩(Jump Trading) 전 최고기술 담당자 스티브 헌트(Steve Hunt)가 최근 가장 인기있는 가상화폐 거래소인 크라켄(Kraken)의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으로 이직했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거래소가 월스트리트에서 인재를 끌어들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온라인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의 증권 브로커 넬슨 미니어(Nelson Minier)가 크라켄(Kraken)으로 이직했다고 보도했다.

 

크라켄 뿐만 아니라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 폴로닉스(Poloniex)를 흡수 합병한 코인베이스(Coinbase)와 써클(Circle)도 올해 중 인원을 2배로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코인베이스는 뉴욕 증권거래소 직원 2명을 최근 영입했고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설립한 암호화 상업은행 갤럭시(Galaxy)는 골드만 출신 부사장을 COO(최고운영책임자)로 고용했다.

 

이밖에도 크레딧 스위스의 브라이언 위츠(Brian Wirtz)도 가상화폐 관련 비밀 벤처 사업을 시작했으며 JP모건 체이스를 대표하는 블록체인 담당 전무 앰버 발데(Amber Baldet)도 지난달 4일(현지시간) 사임하고 벤처 스타트업을 차렸다.

 

이에 대해 NEWSBTC는 "암호화폐 산업은 급성장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서비스 제공업체도 함께 진화하고 있다"며 인재 이동에 대해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의 인재 채용도 크게 늘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빗썸, 업비트 등 국내 주요 가상화폐소가 올해 들어 신규 채용한 직원이 600여명에 이른다. 

 

실제 가장 큰 규모로 성장한 빗썸의 경우 올해 초 20여명 남짓했던 임직원 수가 220여명으로 늘었다. 현재 50명의 추가 채용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만 250명의 인력이 새로 영입된 것이다. 코인원은 60여명, 코인네스트 25명 가량의 신규 채용을 통해 각각 인원이 연초보다 7배 증가했다. 업비트는 100명을 신규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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