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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만달러 되찾아…"런던 하드포크·BTC ETF 기대감 반영"

박병화 | 기사입력 2021/08/06 [07:19]

비트코인 4만달러 되찾아…"런던 하드포크·BTC ETF 기대감 반영"

박병화 | 입력 : 2021/08/06 [07:19]


세계 최초,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 24시간 동안 중요 가격 수준인 4만 달러를 다시 되찾았다.

 

8월 6일(한국시간) 오전 7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총 1위)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73% 상승한 약 40,989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약 7,657억 달러 규모이며,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5.8% 수준이다. 

 

투자심리도 개선되는 모양새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8 포인트 오른 50을 기록했다. 투심이 회복되며 '공포' 단계에서 '중립'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Ethereum) 런던 하드포크의 성공적인 출시와 일련의 새로운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제출 이후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이익을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해당 매체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인 개리 겐슬러(Gary Gesler)가 비트코인 ​​ETF의 실행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후 8월 5일에 여러 개의 새로운 ETF 신청서가 제출되었고 투자자들은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최근 한 강연에 참석해 “SEC의 뮤추얼 펀드 관련 엄격한 규정을 준수하는 ETF는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블록체인 온체인 데이터 분석가 윌리엄 클레멘테(Will Clemente)는 트위터를 통해 "2013년과 2017년 비트코인 가격 차트를 감안할 때 비트코인의 향방을 가를 핵심 가격대는 54,000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매거진은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최근 '블룸버그 암호화폐 전망(Bloomberg Crypto Outlook)' 보고서를 인용 "역사적인 추세가 지속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곧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해당 보고서는 "자유시장 및 자본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대부분 국가에서 비트코인 수요와 채택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비트코인 공급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또, 전통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질수록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 흐름을 나타내는 점, 중국발 해시레이트 급감 추세가 완화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비티씨닷컴의 데이터에 따르면, 8월 6일 현재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110.87 EH/s다. 채굴 난이도는 14.50 T로, 약 7일 15시간 후 4.40% 상향 조정된 15.13 T를 기록할 전망이다. 현재 미체결 거래량은 1,558 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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