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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하드포크' 영향에 이더리움 3천달러 눈앞…"ETH 옵션 거래량 급증"

박병화 | 기사입력 2021/08/07 [10:02]

'런던 하드포크' 영향에 이더리움 3천달러 눈앞…"ETH 옵션 거래량 급증"

박병화 | 입력 : 2021/08/07 [10:02]

 

이더리움(Ethereum, ETH)은 시장에서 오래 기다려온 런던 하드포크 실행을 계기로 3,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8월 7일(한국시간) 오전 10시 5분 현재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자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시세는 코인마켓캡에서 약 2,912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은 장중 2,945달러까지 오르며 3,000달러에 바짝 다가갔다. 

 

이더 가격은 지난 7일간 18% 가량 상승하며 현재 시가총액이 3,366억 달러까지, 도미넌스(시총 비중)는 19.4%에 증가했다.

 

이더리움 가격 상승세는 런던 하드포크로 이더리움의 공급량이 줄어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EIP-1559 도입 후 2일 동안 5,000 ETH 이상이 소각됐다. 약 1400만 달러 규모로, 같은 기간 신규 발행된 코인의 36%에 해당된다.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 평균 수수료는 런던 하드포크 이후 0.003 ETH에서 0.005 ETH로 다소 증가했다. 

 

EIP-1559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이용자들이 정해진 기본료를 내고 채굴자들에겐 팁을 줌으로써 네트워크 병목 현상을 줄이는 거버넌스 제안으로, 거래가 발생할 때 블록에서 기본 수수료로 사용된 일부 ETH가 소각된다.

 

이더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 애널리스트는 "이더(ETH)는 반등세를 보이며 8월 4일 하락 추세선을 지지선으로 전환했다. 황소(매수 세력)이 현재 가격을 3,000달러의 심리적 저항선까지 밀어붙이려고 시도하고 있다. 만약 성공하면 새로운 상승 추세의 시작을 암시한다. 반대로 이더 가격이 3,000달러에서 하락하면 ETH/USDT 페어는 다시 20일 EMA(지수이동평균·2,428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관련 기사: 유명 기술 분석가 "이더리움, 지난해 3월 차트 흐름과 유사…ETH 14,000달러 돌파 전망"   

 

한편 코인데스크는 스위스 소재 암호화폐 퀀트 분석 업체 라에비타스(Laevitas)의 데이터를 인용 "5일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런던 하드포크가 적용된 직후 이더리움 옵션 거래량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코인데스크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의 ETH 옵션 거래량은 지난 24시간 약 5만 ETH 증가한 15만 3천 ETH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말 이후 기록한 최고 수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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