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암호화폐 리플(Ripple, XRP)은 지난 24시간 동안 단기 하락 흐름 속에 심리적 지지선인 1달러를 다시 반납했다.
리플(XRP, 시가총액 6위)는 8월 13일(한국시간) 오전 7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9389달러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XRP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7% 가량 가략이 떨어지면서 1달러 선이 무너졌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439억 달러까지 감소했다.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와 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 제드 맥칼렙(Jed McCaleb) 등 고래(큰손)의 지속적인 매도세, 여기에 더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의 소송전에 대한 투자자들의 잠재적 우려가 리플(XRP)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제드 맥칼렙은 지난 2주간 1억 8,200만 XRP를 받았으며, 8,000만 XRP(약 7,140만 달러)를 현금화했고, 현재 그의 월렛 잔액은 6억 4,700만 XRP이다.
또,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하원 내 대표적인 친 암호화폐 성향인 톰 에머(Tom Emmer) 의원이 SEC와 리플과의 소송이 전체 암호화폐 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해당 소송 결과가 업계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며 "다만 양측의 갈등을 해소하는 것은 법원의 몫이다. 소송 결과에 대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이에 대한 언급은 자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XRP 발행사 리플랩스(Ripple Labs)는 지난 6월 초에 SEC가 XRP의 라이벌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에 대한 내부 통신을 넘기도록 강제하는 신청서를 제출했고, 현지 법원 판사 사라 넷번(Sarah Netburn)은 동의를 승인했지만 SEC는 관련 문서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이에 넷번이 법원 명령을 준수하지 않은 SEC에 대해 금전적 제재를 명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나아가 SEC가 비협조적인 상태를 유지한다면 리플랩스에 대한 SEC의 소송을 기각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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