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암호화폐 리플(Ripple, XRP)은 지난 24시간 동안 20% 넘게 급등하며 장중 1.35달러까지 치솟았다.
리플(XRP, 시가총액 6위)는 8월 15일(한국시간) 오후 2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32달러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XRP 가격은 지난 7일간 62% 가량 가격이 급등했고,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615억 달러까지 급증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XRP 가격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강한 상승세 지속 이후 3개월 최고가까지 급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간 급등으로 인해 RSI(상대강도지수), 볼린저밴드(Bollinger Bands) 등 고전적 기술 지표가 가격 하락이 임박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저명한 암호화폐 기술분석가인 돈알트(DonAlt)는 트레이딩뷰 차트를 통해 "XRP/USD 페어가 저항 영역을 돌파했기 때문에 사상 최고치를 향해 질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인기 차트 분석가인 케빈 케이지(Kevin Cage)도 "XRP가 사상 최고치에 도달하면 리플(Ripple)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합의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고 언급하면서, 강세 전망에 펀더멘털을 추가했다.
앞서 SEC는 리플이 2013년 이후에 XRP 토큰 판매를 통해 불법 증권 제공에 관여했다고 주장하면서 2020년 12월 리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리플은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오는 16일에 리플(Ripple)은 기업 전용 메신저 슬랙(Slack)의 '테라바이트(terabytes)' 발견에 대해 SEC가 제출한 신청서에 응답할 것이다. 문서가 제출되면 리플이 XRP를 투자자에게 유가 증권으로 판매했는지 여부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SEC는 리플 직원들이 슬랙을 통해 주고받은 대화 내역을 열람할 수 있도록 허락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SEC에 따르면 그들이 수색해야 하는 메시지는 1백만 건이 넘는다. 리플 직원들이 이메일만큼 슬랙을 통해 서로 자주 소통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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