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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SEC 관계자 "리플은 증권이라고 말했다" 증언…XRP 타격 입나?

박병화 | 기사입력 2021/08/19 [07:14]

前 SEC 관계자 "리플은 증권이라고 말했다" 증언…XRP 타격 입나?

박병화 | 입력 : 2021/08/19 [07:14]

 

윌리엄 힌먼(William Hinman) 전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 기업금융국장이 SEC-리플(Ripple) 간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 재판에서 "XRP는 미등록 증권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리플랩스에 XRP 판매 중단을 촉구했었다"고 증언했다. 

 

앞서 그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증권이 아니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리플 측은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유사한 암호화폐인 리플(XRP)도 증권에 해당하지 않음을 주장하기 위해, 힌먼의 발언을 방어 근거 중 하나로 제기했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리플의 요청으로 지난 7월 27일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한 힌먼은 "나는 XRP가 증권이라고 말했다(I told you XRP was a security)"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리플 측에 증권법 관련 이슈가 있었고, 이에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XRP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이를 이해했다"고 설명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해당 매체는 "힌먼의 반응은 리플사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며 "리플은 SEC 소송에서 주요 방어 수단으로 '공정한 고지(fair notice) 부족'을 주장해 왔다. 힌먼은 이 방어의 핵심 역할을 했지만 이제 그는 XRP가 증권이 될 수 있으며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몇 년 전에 그들에게 알렸다고 주장하면서 이 방어는 매력을 잃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인기 암호화폐 리플(XRP, 시가총액 6위)는  8월 19일(한국시간) 오전 7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12달러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521억 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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