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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크로스' 비트코인, 심리적 장벽 5만달러 넘어서나…피델리티 임원 "BTC 시장 회복력에 감명"

피터 시프 "지금 비트코인 매도하지 않는 사람은 바보"

박병화 | 기사입력 2021/08/21 [08:56]

'골든크로스' 비트코인, 심리적 장벽 5만달러 넘어서나…피델리티 임원 "BTC 시장 회복력에 감명"

피터 시프 "지금 비트코인 매도하지 않는 사람은 바보"
박병화 | 입력 : 2021/08/21 [08:56]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 24시간 동안 단기 급등 흐름 속에 지금까지 깨는 데 실패한 큰 매도 벽인 47,000달러선을 훌쩍 넘어 단숨에 49,000달러선까지 돌파했다.

 

8월 21일(한국시간) 오전 8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총 1위)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5.87% 상승한 약 49,142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9,000억 달러를 회복, 현재 약 9,239억 달러까지 급증했다. 도미넌스(시총 비중)는 44.0%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60일 동안 변동성을 겪었지만 주력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높은 수준의 회복을 보이며 이달 초 200일 MA(이동평균)을 돌파, 현재 심리적 장벽인 5만 달러를 넘보고 있다"며 "강력한 제도적 지원이 계속되고 있고, 최근 '골든 크로스'(golden cross;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을 때를 말하며, 매수시점을 의미한다) 패턴이 형성되고 있어 5만 달러 돌파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해당 매체는 비트코인의 가장 중요한 기관 후원자로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EV 제조업체 테슬라(Tesla) 및 암호화폐 중심 투자 회사인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및 보야저 디지털(Voyager Digital)를 꼽았다. 또,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 중 하나인 웰스 파고(Wells Fargo)도 최근 ‘비트코인 펀드’를 출시한 것을 비롯해 JP모건, BNY 멜론, 모건 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등의 글로벌 금융 기관이 다양한 암호화폐 중심 금융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차트분석가를 인용, 비트코인이 45,000달러 선에서 바닥을 충분히 다졌기 때문에 1차 저항선인 5만 달러 돌파도 가능할 것이며, 5만 달러를 돌파하면 55,000달러 선에서 2차 저항선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매크로 부문 총괄 주리엔 티머(Jurrien Timmer)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가 쇠퇴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한동안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지고 있다.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력에 감명 받았다"며 "비트코인 관광객(투기꾼)의 비중이 현재는 전체 시장의 17%를 차지한다. 이는 과거 바닥 시기와 같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비율이 중국 채굴 금지 등 영향에 따라 이전 최고점에는 못 미치지만, 분명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전문가이자 대표적인 금 투자 옹호론자로 유명한 피터 시프(Peter Schiff) 유로퍼시픽캐피탈(Euro Pacific Capital)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지금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는 사람은 진짜 바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훨씬 낮았을 때, 그것을 사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면 바보가 될 것이다. 하지만 진짜 바보는 지금 그것을 팔지 않는 사람들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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