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관심 급증' 이더리움, 4천달러 돌파 가능성은?…"EIP-1559 도입 후 7만 ETH 소각"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ereum, ETH)이 3,300달러선 안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더리움의 고유 자산 이더(ETH)는 8월 22일(한국시간) 오전 9시 4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3,247달러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더 가격은 장중 한때 3,307달러까지 올랐다. 현재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약 3,794억 달러 규모이다.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18.2% 수준이다. 

이날 이더리움 소각 관련 데이터 플랫폼 울트라사운드머니(ultra sound money)에 따르면 EIP-1559 도입 후 이더리움 네트워크 내 ETH 누적 소각 물량이 72,712.24 ETH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분당 ETH 평균 소각량은 3.06 ETH다. (EIP-1559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이용자들이 정해진 기본료를 내고 채굴자들에겐 팁을 줌으로써 네트워크 병목 현상을 줄이는 거버넌스 제안으로, 거래가 발생할 때 블록에서 기본 수수료로 사용된 일부 ETH가 소각된다.)

이더(ETH)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 애널리스트는 "ETH/USDT 페어는 19일(현지시간) 20일 EMA(지수이동평균·2,981달러)에서 반등하면서 황소(매수 세력)들이 이 지지선을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만약 황소가 이더 가격을 3,335달러의 오버헤드 저항선 위로 밀어 올릴 수 있다면, ETH/USDT 페어는 4,000달러를 향한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며 "이 가정과 반대로 가격이 3,335달러에서 하락하면 ETH/USDT 페어는 다시 3,000달러로 떨어지고, 이후에도 하락세가 지속되면 50일 SMA(단순이동평균·2,311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이며 ‘더 울프 오브 올 스트리트’(The Wolf Of All Streets) 팟캐스트 방송의 진행자인 스콧 멜커(Scott Melker)는 최근 킷코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더리움은 2분기 비트코인(Bitcoin, BTC)보다 거래량이 많았다. 이더리움이 시가 총액에서 비트코인을 조만간 뒤집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기관 관심이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더리움 전망은 매우 낙관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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