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Matt Hougan)은 기관 투자자들이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으며,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의 보유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호건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기관이 여전히 오고 있다”며, 현재 주식 시장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ETF 10개 종목의 ETF 보유자 수를 1,924명으로 집계했다고 말했다. 호건은 2분기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는 전 분기 대비 30%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ETF를 계속해서 채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얘기다.
호건은 또한 비트코인 ETF에 투자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다이아몬드 핸드'(diamond hands)을 가진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이아몬드 핸드는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시장의 변동성과 관계없이 계속해서 유지하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는 용어다.
호건에 따르면 1분기에 비트코인 ETF에 투자한 기관 중 44%는 2분기에 포지션을 늘렸으며, 22%는 포지션을 유지했고, 21%만이 포지션을 줄였다. 단 13%의 투자자만이 ETF를 완전히 청산했다.
호건은 이러한 데이터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의 변동성에 쉽게 동요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 ETF가 다양한 종류의 투자자를 유치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재산 관리자와 연금 펀드가 이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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