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1달러 붕괴냐 1.30달러 회복이냐 '갈림길'…"SEC 소송, 유리한 근거 나왔다"
전날 '코인베이스(Coinbase) XRP 재상장' 루머로 급등락을 보였던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리플(Ripple, XRP)이 현재 약세 흐름 속에 1.0달러 지지선이 위협받고 있다.
※관련 기사: 리플, 코인베이스 재상장 루머에 급등락..."커뮤니티, 反 SEC 연대 의미로 XRP 거래재개 촉구"
9월 11일(한국시간) 오후 1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리플(XRP)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6.66% 하락한 1.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가격은 지난 7일간 17.34% 떨어졌다.
XRP의 시가총액도 약 493억 달러까지 줄며 최근 가장 핫한 솔라나(SOL, 시총 약 530억 달러)에 여전히 시총 6위 자리를 내주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 애널리스트는 "황소(매수 세력)이 XRP을 20일 EMA(지수이동평균·1.16달러) 위로 밀어 올렸지만, 곰(매도 세력)의 공격적인 매도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제 곰 세력은 XRP/USDT 페어 가격을 50일 SMA(단수이동평균·1달러) 아래로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 만약 성공하면 XRP/USDT 페어는 0.75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반대로 가격이 50일 SMA에서 반등하면 황소는 가격을 20일 EMA 위로 밀어붙이고 유지하려고 할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XRP/USDT 페어는 1.35~1.41달러 저항 영역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셀러(매도 세력)이 주말 동안 시장을 장악하지 못할 경우 XRP 가격은 1.30달러의 저항 영역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XRP)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전에서 리플에 유리한 평결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최신 자료가 공개됐다.
매체는 "리플이 법원에 제출한 문서 중 SEC에 요구한 사실인정요구서(제99호)에는 소송의 가장 중요한 내용이 담겨 있는데, 이 문서에는 SEC가 소송이 제기될 때까지 리플이 증권이라는 내용을 제3자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준다"며 "이 내용이 이번 소송에서 공식적인 인정서로 채택된 정보이다"고 전했다.
SEC의 이번 인정은 "리플을 증권이라고 경고했다"는 윌리엄 힌먼(William Hinman) 전 SEC 기업금융국장의 증언 내용과 배치된다. 힌먼은 "XRP 판매를 증권으로 간주해서 리플에게 XRP 판매를 중단하라고 충고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