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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런던 하드포크 이후 10억 달러 상당 ETH 소각·가격 30% 올라

박병화 | 기사입력 2021/09/17 [07:16]

이더리움, 런던 하드포크 이후 10억 달러 상당 ETH 소각·가격 30% 올라

박병화 | 입력 : 2021/09/17 [07:16]

▲ 울트라사운드머니(ultrasoundmoney)  ©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 데이터에 따르면 런던 하드포크(London hard fork) 이후 10억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소각됐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은 "최고 알트코인이 6주 전에 '런던 하드포크'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구현한 이후로 10억 달러 이상의 이더리움(ETH)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실제 듄 애널리틱스 데이터에 따르면 런던 하드포크 이후 6주 동안 약 304,000 ETH이 소각됐다. 

 

또, 이더리움 소각 관련 데이터 플랫폼 울트라사운드머니(ultrasoundmoney)에 따르면, EIP-1559 도입 후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이더 누적 소각 물량은 9월 17일(한국시간) 오전 7시 현재 308,560.43 ETH에 달한다. 분당 이더 평균 소각량은 5.05 ETH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하드포크 도입 이후 가격이 29% 급등했다.

 

데일리호들은 "런던 하드포크를 통해 이더(ETH) 수축에 대한 우려가 해결됐다. 이전에는 이더 공급이 수요를 초과, 무한한 공급을 만들어내 가치가 제로(0)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었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응하는 방법으로 거래 수수료를 소각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인 EIP-1559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이용자들이 정해진 기본료를 내고 채굴자들에겐 팁을 줌으로써 네트워크 병목 현상을 줄이는 거버넌스 제안으로, 거래가 발생할 때 블록에서 기본 수수료로 사용된 일부 이더리움이 소각된다. 

 

한편 이더리움의 고유 자산 이더(ETH)는 이날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3,557달러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현재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약 4,164억 달러 규모이다.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19.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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