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중국 비트코인 금지 후 사상최고가 경신, 다시 재현되나…노보그라츠 "BTC 매수 기회"갤럭시 디지털 창업자 "최근 하락장은 매수 기회... 걱정 없다"
하지만 기존 금지 조치를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발표한 것 외에 달라진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락폭을 줄여가고 있다.
9월 25일(한국시간) 오전 7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총 1위)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20% 하락한 43,053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호들러(Hodler, 장기보유자)는 가격 하락에 좌절했지만 중국이 암호화폐를 금지했다는 소식에 당황하지 않았다. 사실 이는 인민은행이 4년 동안 시행한 기존 제한 사항을 반복한 것일 뿐이다"며 "실제 지난 2017년 9월 중국 당국의 금지 발표로 인해 비트코인이 폭락했지만 몇 주 만에 원래 수준으로 회복되었고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사상 최고치인 20,000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매체는 트레이더이자 분석가인 렉트 캐피탈(Rekt Capital)의 트윗을 인용 "오랜 기간 시장에 있었던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중국에서 다양한 퍼드(FUD) 반복을 들었다. 그러나 이러한 경험으로 무장하지 않은 새로운 투자자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이들의 패닉셀(공포심이 반영된 대량 매도)이 최근 하락세를 부추기는 요인이다”고 진단했다.
실제 포브스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이 암호화폐 거래 금지를 재차 언급하자, 글로벌 암호화폐 가치는 3시간만에 약 9% 하락하며 1,88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포브스는 전문가를 인용해 "중국의 강경 발언 내용은 과거와 매우 흡사하지만, 다른 국가들의 유사한 조치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로 가격이 빠르게 하락했다"면서 "일시적인 공포가 가라앉으면 시장이 회복될 수 있다. 중국은 수년 동안 비트코인에 철퇴를 가했지만, 미국 기관들이 놀라운 속도로 암호화폐를 채택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투자사 갤럭시 디지털의 창업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암호화폐 하락장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하락장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며 "월요일 폭락 이후에도 비트코인(BTC)은 40,000달러 선을, 이더리움(ETH)은 2,800달러 선을 유지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유지되는 한 암호화폐 시장은 양호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앞으로 3개월 동안 시장 추세를 주의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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