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가격 약세에도 긍정적 지표 많아…비콘체인, 첫 하드포크 10월 27일 예정이더리움 공동창업자 조셉 루빈 "이더리움은 울트라사운드 머니"
암호화폐도 중국발 규제 여파에 더해 글로벌 자산 시장의 투자 위축에 비트코인(Bitcoin, BTC)을 비롯한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자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ereum, ETH)도 약세장에 2,900달러 아래로 가격이 떨어졌다.
대표적인 '스마트 컨트랙트'(조건부 자동계약 체결) 플랫폼 이더리움의 고유 자산 이더(ETH)는 9월 29일(한국시간) 오전 11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1.70% 하락한 약 2,865달러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더는 장중 한때 2,793.달러까지 떨어졌다. 시가총액도 3,300억 달러까지 감소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은 블록체인 분석회사 샌티멘트(Santiment)의 데이터를 인용 "지난 2주 동안의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ETH)은 디지털 자산의 장기 보유자에게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강력한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샌티멘트는 95,200명의 트위터 팔로워에게 "암호화폐 거래소에 있는 이더리움의 양이 지난 12개월 동안 1/3이 감소했다"며 "이는 이더(ETH) 보유자가 주요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에 대해 더 높은 가격을 기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진단했다.
또, 샌티멘트는 "이더리움의 토큰 순환도 최근 6월 말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면서, "토큰 유통의 증가는 보유자가 NFT(대체 불가능 토큰)에 대한 지불 또는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투자와 같은 생태계의 다양한 거래에 이더(ETH)를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더 공급량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 실제 이더리움 소각 관련 데이터 플랫폼 울트라사운드머니(ultrasoundmoney)에 따르면 EIP-1559 도입 후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이더 누적 소각 물량은 38만 개를 돌파하며 가격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누적 388,709 ETH를 소각했다.
이에 이더리움 공동창업자이자 이더리움 인프라 개발사 컨센시스(ConsenSys) 창업자 조셉 루빈(Joseph Lubin)은 EIP-1559가 적용된 런던 하드포크(London hard fork)가 이더리움을 '울트라사운드 머니'(ultrasound money)가 될 궤도에 올려놓았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울트라사운드 머니'의 개념은 비트코인(BTC) 커뮤니티에서 대중화되었으며 가치 또는 구매력의 급격한 하락에 영향을 받지 않는 자산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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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더리움 비콘체인(Beacon Chain; 이더리움 2.0 메인넷)이 에포크(epoch) 74240에서 알테어(Altair) 하드포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상 시점은 10월 27일이다. 알테어 업그레이드는 비콘체인의 첫 하드포크로, 인센티브 및 패널티 조정(EIP-2982)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를 통해 비콘체인 검증자는 자신이 담당하는 트랜잭션을 검증하지 못한 경우 추가적인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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