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긍정적 기술지표·SEC 소송 승소 기대감에 1.50달러 가나"XRP의 온체인 지표, 브레이아웃 정점"
블록체인 해외 송금 프로젝트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가 지난 24시간 동안 1.20달러 저항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10월 11일(한국시간)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인기 암호화폐 리플(XRP)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73% 상승한 1.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 가격은 장중 1.23달러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은 약 539억 달러로, 약 448억 달러에 그친 솔라나(Solana, SOL)에 크게 앞서며 시총 6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하지만 XRP의 현재 가격은 2018년 1월 4일에 세운 사상 최고치인 3.40달러(ATH코인인덱스 기준)에 비하면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야슈 골라(Yashu Gola)는 "XRP 가격이 단 10일 만에 30% 급등했다. 현재 XRP 가격 차트는 골든크로스(Golden Cross)를 형성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2021년 4분기에 1.5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골든 크로스는 단기 가격 이평선이 장기 가격 이평선을 상향 돌파하는 것으로, 상승장 신호로 해석된다. 야슈 골라에 따르면 골든크로스는 역사상 XRP 차트에 여러 번 등장했다. 마지막으로 발생한 것은 8월 10일이었는데, 이후 약 80%의 가격 상승이 있었고, XRP는 계절적으로 1.43달러에서 고점을 찍은 후 다시 하락했다. 또, 지난 2월 4일에 XRP의 20일 EMA(지수이동평균선)이 50일 EMA를 상회한 후 약 400% 가격 상승을 보였다. 당시 XRP는 연초 최고 1.98달러에 도달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도 현재 XRP의 온체인 지표는 브레이크아웃(breakout, 자산 가격이 갑자기 새로운 영역에 진입하는 것)의 정점에 와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해당 매체는 암호화폐 시장 정보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의 데이터를 인용 "XRP의 소셜 멘션 수는 줄어들었지만 XRP의 네트워크가 7월 말을 바닥으로 일일 활성 주소가 크게 증가했다"며, "네트워크 성장 지표는 새로운 참가자의 증가에서 비롯된 것으로 일반적으로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건강한 신호이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샌티멘트 데이터에 따르면 MVRV(market-value-to-realized-value, 실현된 시장 가치에 대한 리플의 시가총액을 측정하는 비율) 지표도 XRP가 단기적으로 더 성장할 여지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데일리호들은 전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의 야슈 골라는 "최근 XRP 랠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이 리플(Ripple)에게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2020년 12월 리플 랩스(Ripple Labs)와 2명의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리플사는 XRP와 같은 블록체인 토큰인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증권이 아니라고 언급한 전 SEC 이사 윌리엄 힌만(William Hinman)의 연설을 기반으로 XRP가 증권이 아닌 유틸리티 토큰임을 증명하려고 노력해 왔다.
야슈 골라는 "현 SEC 체제는 힌만의 의견이 개인적인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증권 규제 기관이 거짓말을 했을 수 있다. 이에 리플의 법무팀은 최근 SEC가 직원들에게 힌만이 제공한 프레임워크에 따라 디지털 통화를 분석하도록 지시하는 기록을 법원에 제출했다. 이는 힌만의 연설이 단순한 개인의 의견이 아닌 공식적인 지시였음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며 "최근 넷번(Netburn) 판사는 리플의 손을 들어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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