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심·지표 낙관적, 황소장 진입했나...ETF 출시 후 전망은 엇갈려"비트코인, 포물선 랠리 준비" VS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
비트코인은 19일(한국시간) 장중 62,944.32달러(코인마켓캡 기준)까지 상승하며 지난 4월 기록한 비트코인의 사상최고가 64,805달러(ATH코인인덱스 기준)에 바짝 다가섰다.
투자심리도 나쁘지 않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현재 탐욕(75) 단계를 보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표도 긍정적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인모탈'(Inmortal)이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포물선(parabolic)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단기 강세장을 전망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은 2020년 12월 강세 흐름과 유사하다. 당시 BTC 가격은 약 26,000달러에서 42,000달러까지 강하게 상승했다. 물론 이는 프랙탈(차트 유사성)에 초점을 맞춘 분석으로 가격이 꼭 이와 같은 방식으로 전개되리라는 법은 없다. 다만 구조를 비교하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언제나 유익하다"고 설명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매체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명 팟캐스트 호스트인 프레스톤 피시(Preston Pysh)는 트위터를 통해 "가장 정확한 비트코인 가격 지표 중 하나인 '장기 및 단기 보유자 실현 가격 비율'(Long-Term & Short-Term Holder Realized Price Ratio, LTHSTH-RPR) 지표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녹색으로 전환될 준비를 하고 있다"며, "결국 모든 곰(약세론자)들은 죽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낙관적인 상황에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의 창업자이자 수석 애널리스트 톰 리(Tom Lee)는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로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이상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CNBC에 따르면 톰 리는 "프로쉐어즈 비트코인 선물 ETF가 1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시가총액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오는 2021년 말까지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선물 기반 ETF가 상장된 이후 비트코인 가격에 조정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해당 매체는 "지난 4월 14일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 이슈로 비트코인은 최고가를 기록 후 다음달 3만 달러까지 하락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선물 계약 ETF 승인 기대감에 힘입어 한달간 40% 이상 상승했다. 이번에도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ETF 상품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시점에 하락할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판테라 캐피탈(Pantera Capital)의 최고경영자(CEO)인 댄 모어헤드(Dan Morehead)도 이달 초 뉴스레터를 통해 "비트코인 ETF 공식 출시 하루 전 포트폴리오를 줄일 것"이라며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격언은 우리 분야에서 확실히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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