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가 미국 대선일 비트코인의 랠리와 함께 상승세를 보이며 200달러 목표를 향하고 있다. 11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SOL은 5.3% 상승해 167달러 선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비트코인 역시 이날 장중 7만55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솔라나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현재 온체인 데이터와 파생상품 시장 지표에 따르면, 솔라나의 단기 랠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솔라나는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사용자 활동과 거래 수수료가 증가하고 있어, 지속 가능한 성장과 프로젝트 유입을 촉진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솔라나의 7일간 DEX 거래량은 118억6천만 달러에 달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레이어-2 솔루션을 크게 앞선다.
또한 솔라나는 지난 7일간 2천50만 달러의 수수료 수익을 기록해 이더리움(ETH)의 2천260만 달러와 격차를 좁혔다. 솔라나의 네이티브 스테이킹 수익률은 6.5%로, 유통 공급량의 66.9%가 네트워크 검증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비교해 이더리움과 BNB 체인의 스테이킹 비율은 각각 28.6%와 22.4%로, 솔라나의 스테이킹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SOL의 선물 거래 수요는 매수와 매도 간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지난 4일 SOL 가격이 155달러로 하락했음에도 펀딩 비율은 양수를 유지하며 약간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 결과와 11월 7일 예정된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의 금리 결정이 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마켓 분석 업체 10x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혼란스러운 선거 정국에서는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솔라나를 매도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번 미국 대선 결과는 암호화폐 시장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카멀라 해리스 당선 시 암호화폐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은 낮아져 솔라나는 최대 15%, 비트코인은 9%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BTC, ETH, SOL 모두 5%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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