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로 암호화폐 규제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반암호화폐적 소송이 완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공화당 승리는 미국 정치권에서 암호화폐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하며, SEC의 규제 기조 변화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코인베이스 경영진의 친암호화폐 의회 기대 11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최근 X(구 트위터) 게시물에서 의회 내 친암호화폐 의원 수가 증가한 사실을 강조했다. 이번 선거에서 친암호화폐 하원 의원은 205명으로 반대 세력 99명을 압도했으며, 상원에서도 친암호화폐 의원이 다수를 차지했다. 암스트롱은 "미국 역사상 가장 친암호화폐적인 의회가 구성됐다"고 언급하며,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명확한 법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SEC의 소송 중단 기대 트럼프는 대선 기간 중 SEC의 과도한 규제에 대해 비판하며, 당선 시 SEC 의장 게리 겐슬러를 해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EC의 암호화폐 소송이 완화되거나, 암호화폐 규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최고법무책임자(CLO) 폴 그레왈은 "소송 대신 대화를 시작할 때"라며 SEC에 규제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리플(XRP)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또한 SEC의 규제 기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공화당 승리가 SEC의 소송 중심 접근 방식을 전환하고, 규제 명확성을 위한 법적 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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