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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후 비트코인, 7만 달러가 새 지지선 되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1/07 [15:00]

美 대선 후 비트코인, 7만 달러가 새 지지선 되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1/07 [15:00]

▲ 미국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효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 대선일인 5일(현지시간) 사상 처음 7만5천달러선을 돌파한 이후 7만3천달러∼7만4천달러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하루 만인 6일 7만6천달러선도 넘어서며 최고점을 약 7만6천500달러까지 높였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는 "2024년 미국 대선 중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 이상에서 거래되며 이 가격이 향후 주요 지지선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매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대선 전반에 걸쳐 평균 약 7만110달러에서 거래되었으며, 이는 과거 대선 시 비트코인이 장기 지지선을 형성했던 역사적 사례들과 일치한다.

 

예를 들어 2016년 대선 당시 비트코인은 710달러에서 거래되었으며, 그 후 이 가격을 다시는 하락하지 않았다. 2020년 대선 직후의 1만3천555달러 또한 2022년 약세장 중 가장 낮은 지지선으로 작용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이러한 역사적 흐름에 따라 2024년 대선가인 7만110달러가 향후 비트코인의 장기적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스탠다드차타드(SC)의 암호화폐 연구 책임자 제프리 켄드릭(Geoffrey Kendrick)은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친암호화폐 공약에 따른 랠리가 이어질 것이며, 이에 따라 BTC 가격은 올해 말까지 125,000달러, 2025년 말에는 200,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2025년 트럼프 취임 이후 암호화폐 산업의 제도적 기반이 빠르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융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기존 금융 시스템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서 BTC와 같은 위험 자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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