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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신고점에도 '과열' 징후 없어…전문가들 상승세 지속 전망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1/08 [15:30]

비트코인, 신고점에도 '과열' 징후 없어…전문가들 상승세 지속 전망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1/08 [15:30]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최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음에도 과열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갤럭시디지털 리서치 총괄 알렉스 쏜은 “기본적인 관점에서 시장은 과열된 상태가 아니다”라고 진단하며,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언급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난센의 아우렐리 바르테르도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높은 거래량과 함께 사상 최고가를 돌파한 것은 선거 이후 지속적인 긍정적 모멘텀을 반영한다”며,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다시 감수하며 시장에 복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증가…긍정적 펀딩비 유지

매체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OI)은 11월 8일 기준 466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이는 전날 대비 13.3%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펀딩비는 0.0100%로 크게 변동하지 않아,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이는 시장 참가자들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갤럭시 리서치의 손 연구책임자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이 향후 12~18개월 동안 현재의 사상 최고가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7만 8천 달러에서 8만 5천 달러 범위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 연준 금리 인하, 비트코인 상승에 긍정적 신호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1월 7일 기준금리를 추가로 0.25%p 인하했다. 이는 채권과 예금 상품의 수익률이 감소하며 암호화폐와 같은 대체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이 커질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매튜 하이랜드는 비트코인이 현재 7만 3,679달러의 이전 고점 위에서 ‘조정 중’이라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효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하루 만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8일(한국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4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9.60% 오른 7만5천948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고 76,943.12달러까지 오르며 전고점을 또 경신했다.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지난 세 번의 미국 대선 이후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BTC는 2012년 미국 대선 이후 22%, 2016년 37%, 2020년 9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크립토퀀트는 "2024년 미국 대선 이후 BTC의 가격 움직임은 2016년과 비슷한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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