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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도지코인도 가능할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1/17 [04:00]

미국 정부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도지코인도 가능할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1/17 [04:00]
도지코인(DOGE)

▲ 도지코인(DOGE)     ©코인리더스

 

도지코인(DOGE) 공동 창업자인 빌리 마커스(Billy Markus)가 미국 정부의 도지코인 전략적 비축 가능성을 언급하며 화제를 모았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마커스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X 계정에 “왜 국가적 도지코인 비축은 없을까?”라는 글을 올리며 관심을 끌었다.

 

이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비축할 계획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는 재임 시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매입해 국가 자산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으며, 공화당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또한 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조8,0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7번째로 큰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도지코인은 현재 시가총액 540억 달러로 7번째로 큰 암호화폐다. 처음에는 인터넷 밈(meme)에서 출발해 장난스러운 프로젝트로 여겨졌으나, 2020년부터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적극적인 지지 속에서 주요 암호화폐로 부상했다. 머스크는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디크립트는 “도지코인의 전통 투자 시장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ETF 출시 논의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도지코인이 2021년 기록한 사상 최고가를 다시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도지코인의 국가 비축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농담처럼 들릴 수 있지만,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정상적이라 여겨졌던 많은 일들이 실제로 이루어졌던 점을 고려할 때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아이디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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