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가들, 리플(XRP) 2017년 강세장 재현 가능성 제기…최대 4.96달러 가능성
16일(현지시간) XRP 가격이 3년 만에 1달러를 돌파하며 주요 이정표를 세웠다.
XRP의 최근 랠리 배경에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했다. 리플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유리한 판결을 받으며 투자자 신뢰를 회복했다. 또한, 리플이 출시한 RLUSD 스테이블코인과 중동 지역을 겨냥한 디르함 연동 스테이블코인 개발 소식도 시장의 기대를 높였다. 이와 함께 비트와이즈(Bitwise)는 XRP를 포함한 ETF 전환 계획을 발표하며 추가적인 투자 수요를 촉진했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도입될 친암호화폐 정책과 SEC 의장의 사임 가능성이 XRP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소식이 XRP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이그래 크립토(Egrag Crypto)는 XRP 가격이 1달러를 돌파한 이후 최대 4.96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XRP의 시가총액이 1,834억2천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하며, 이는 2017년 이후 유지된 다년간의 상승 추세선 돌파가 긍정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이그래그 크립토는 이번 주 XRP가 1.10달러 이상의 주간 캔들 마감을 달성할 경우, 상승세가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분석가 자본 마크(Javon Mark)는 XRP가 현재의 사상 최고가(ATH) 3.3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190%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제기했다. XRP는 현재 1.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가 2017년 강세장을 재현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시 XRP는 61,000% 상승하며 이듬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차팅 가이(Charting Guy)는 "XRP의 월간 볼린저 밴드가 확장되며 2017년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분석가 미키불 크립토(Mikybull Crypto)는 기술적 분석에 기반해 XRP가 5달러를 넘는 '기피된 랠리'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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