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크립토 차르(Crypto Czar)’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역할은 암호화폐 정책을 총괄하는 고위직으로, 전 리플 임원인 숀 맥브라이드(Sean McBride)가 이를 암시하는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CoinGape)에 따르면, 맥브라이드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트럼프의 크립토 차르로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그는 갈링하우스가 이 역할을 맡기 위해 리플 CEO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리플은 이미 리더십 교체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SEC와의 법적 분쟁 해결로 성장 기반을 확보한 상황이다.
리플은 갈링하우스의 리더십 아래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리플은 기업공개(IPO) 준비 및 신제품 출시와 함께 인수합병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성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7천만 달러 상당의 XRP 5천만 개가 익명의 지갑 간에 이동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갈링하우스 외에도 여러 인물이 크립토 차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장 크리스 지안카를로(Chris Giancarlo)는 '크립토 대디(Crypto Dad)'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규제 명확성을 꾸준히 지지해온 강력한 후보로 평가된다.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도 또 다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의 공개적인 지지를 받으며 규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외에도 전 통화감독청장 브라이언 브룩스(Brian Brooks) 역시 후보군에 포함되어 있다.
갈링하우스가 정부 직책으로 이동할 가능성은 리플이 IPO 준비 및 신제품 출시로 성장 가도를 달리는 중요한 시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맥브라이드는 "현재 상황은 갈링하우스와 리플 모두에 적합한 타이밍"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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