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요 거래소 업비트에서 수백만 달러 규모의 리플(XRP) 코인이 외부로 이동하며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암호화폐 트랜잭션 데이터를 제공하는 비솜프(Bithomp)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한 미확인 지갑 주소에서 시작되었으며, 해당 주소는 10월에 11 XRP를 수신하며 활성화되었다. 거래의 빈도와 성격으로 보아 이 지갑이 업비트와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정확한 소유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이와 같은 대규모 거래는 투자자들의 이목을 끄는 주요 신호로 간주된다. 중앙화 거래소에서 암호화폐가 빠져나가는 것은 흔히 '고래'라 불리는 대형 투자자들의 매집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XRP는 11월 초 이후 약 500%의 가격 상승을 기록한 상황에서 이러한 거래가 이루어져 추가적인 매수세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번 거래가 한국의 주요 거래소에서 발생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짚었다. 업비트에서는 최근 예상치 못한 변동성이 발생했으며, 한국 투자자들은 XRP에 대한 강한 열정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요소는 XRP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지만, 보다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현재 XRP는 2.59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유투데이는 "단기적으로는 2.4달러에서 2.7달러 사이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주간 봉 마감 형태에 따라 매도세가 강화되면 2달러 선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번 대규모 이동은 XRP 시장에서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는 신호로 보이며, 시장 참여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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