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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 투자 급증...솔라나, 2주 연속 유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2/09 [20:13]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 투자 급증...솔라나, 2주 연속 유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2/09 [20:13]
출처: 코인셰어즈 블로그

▲ 출처: 코인셰어즈 블로그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의 블로그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이 지난주 역대 최대 주간 유입액인 38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몇 주 전 세운 이전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이로 인해 연초 대비(YTD) 총 유입액은 410억 달러에 도달했으며, 총 운용자산(AuM)은 1,65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BTC)은 25억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며 연초 대비 유입액을 365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반면, 숏 비트코인 상품은 소폭 증가한 620만 달러 유입에 그쳐, 투자자들이 최근의 강력한 상승세에 대한 반대로 베팅하는 것을 조심스럽게 여긴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ETH)은 주간 유입액 12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ETF 출시 당시보다 더 높은 수치다. 리플(XRP)도 1억3천만 달러 규모의 자금 유입을 보였다. 반면 솔라나(SOL)는 1,400만 달러 유출을 기록하며 2주 연속 자금 유출세를 보였다.

 

블록체인 관련 주식은 1억 2,40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며 올해 1월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36억 달러로 가장 큰 유입을 기록했으며, 이어 스위스(1억 6,000만 달러), 독일(1억 1,600만 달러), 캐나다(1,400만 달러), 호주(1,0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디지털 자산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중심으로 강한 유입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OL의 지속적인 유출과 달리 ETH와 BTC의 유입 증가세는 시장에서의 강력한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주간 유입액 신기록은 디지털 자산 시장의 성숙도와 투자자 관심의 증가를 반영하며, 향후 투자 트렌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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