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가격이 최근 조정을 겪으며 5일(현지시간) 2.16달러까지 하락했지만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프는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는 '저점 매수' 기회로 분석했다. 특히, 고래 매집, 네트워크 활동 증가, 강력한 시장 구조 등 세 가지 요인이 XRP 가격의 추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짚었다.
최근 XRP 가격이 조정을 겪는 동안, 고래 투자자들은 저점 매수에 나섰다. 샌티먼트(Santiment) 데이터에 따르면, 1~10백만 XRP를 보유한 고래 지갑이 12월 3일부터 8일까지 약 1억 2천만 XRP(2억 8,800만 달러)를 추가 매집했다.
이와 함께 바이낸스 등 중앙화 거래소에서 대규모 XRP가 인출되며, 투자자들이 자산을 자가 보관 지갑으로 이동시키는 움직임이 관찰됐다. 이는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는 12월 5일부터 8일까지 거래소 보유량이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XRP 레저의 활성 주소 수는 11월 1일 기준 2만 개 미만에서 12월 3일에는 108,771개로 440%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 건수도 140만 건에서 390만 건으로 약 190% 증가하며 네트워크 채택과 활동성이 대폭 상승했다. 이는 XRP의 가치를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는 XRP 시가총액이 비대칭 삼각형 패턴의 돌파 목표인 1,460억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2021년 사이클의 최고치인 1,280억 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다른 애널리스트들도 XRP의 추가 상승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크레디불(CrediBull)은 XRP가 단기적으로 30% 상승하여 3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더리움(ETH) 가격을 기준으로 XRP가 5달러를 초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