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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025년 '수요 충격'으로 사상 최고치 경신 가능성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2/13 [13:30]

비트코인, 2025년 '수요 충격'으로 사상 최고치 경신 가능성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2/13 [13: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은행 시그넘(Sygnum)의 보고서(Crypto Market Outlook 2025)는 비트코인(BTC)이 2025년에 기관 투자 유입으로 인해 가격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시그넘은 비트코인의 제한된 유동 공급과 기관 투자 유입이 결합되어 강력한 '수요 충격'을 일으킬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비트코인 ETF에 10억 달러가 유입될 때마다 3~6%의 가격 상승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과 함께 수요가 증가하는 '반사성(reflexivity)'이 상승 모멘텀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가격 상승이 수요를 자극하고, 다시 가격을 올리는 피드백 루프를 형성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규제 환경이 암호화폐에 우호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주요 법안으로는 The Payment Stablecoin Act, The Bitcoin Act(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금 구축 법안), CBDC Anti-Surveillance Act 등이 포함되며, 암호화폐 채굴, 탈중앙화 금융(DeFi), 자산 자기 보관을 지원하는 법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블랙록, 피델리티, 모건스탠리와 같은 주요 기관들이 암호화폐 투자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배분은 보통 1~3% 수준이지만, 일부는 최대 25%까지 확대하고 있다.

 

또한, 엘살바도르와 부탄과 같은 국가들이 비트코인 채굴과 보유를 통해 경제 전략의 일환으로 활용하고 있어 중앙은행과 지역 정부의 비트코인 준비금 설정도 논의되고 있다.

 

보고서는 낙관적인 전망과 함께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불확실성,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의 테더의 지배력 증가와 같은 위험 요소도 지적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그넘은 2025년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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