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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달러 규모 XRP 이동…리플 고래의 매집 신호인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2/13 [21:00]

2억 달러 규모 XRP 이동…리플 고래의 매집 신호인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2/13 [21:00]
리플(XRP)

▲ 리플(XRP)     ©코인리더스

 

최근 XRP 대규모 이동이 발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약 99,999,980 XRP(2억 3,444만 달러 상당)가 알려지지 않은 지갑 간에 전송되었으며, 이는 최근 48시간 동안 발생한 대규모 거래 중 하나다.

 

블록체인 데이터 추적 플랫폼 웨일 얼럿(Whale Alert)는 XRP의 대규모 거래를 연이어 보고했다. 예를 들어, 39,430,019 XRP(9,550만 달러 상당)가 한 지갑에서 코인베이스로 전송됐으며, 지난 하루 동안 약 2억 XRP(4억 8,537만 달러 상당)가 알려지지 않은 지갑 사이에서 거래됐다.


리플에서 한 지갑으로 3억 8천만 XRP(9억 1,517만 달러 상당)를 전송하거나, 6천만 XRP(1억 4,549만 달러 상당)가 이동한 사례도 포함됐다.


이와 같은 대규모 거래는 고래, 거래소, 커스터디 플랫폼 또는 기관 투자자와 관련된 활동일 가능성이 크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소 외에서 이루어지는 장외 거래(OTC)일 수도 있다. 이외에도 보안 또는 전략적 이유로 지갑을 재배치하는 움직임일 가능성도 있다.


최근 XRP의 가격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고래들이 XRP를 할인된 가격에 매수하려는 움직임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현재 XRP는 이틀 동안 약세를 보이며 2.485달러에서 이익 실현이 이루어진 후 2.33달러로 4.66% 하락했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지난 화요일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으로부터 RLUSD 스테이블코인의 규제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리플은 4월부터 미국 단기 국채로 뒷받침되는 암호화폐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대규모 XRP 이동은 이러한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관련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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