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 사이클 41일째...BTC 산타 랠리 올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2/18 [16:20]
▲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 연속 최고가 행진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17일 10만8천달러를 돌파하며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15일 10만6천500달러, 16일 10만7천800달러에 이어 3일 연속으로 기록한 상승세다. 하지만 현재는 일부 상승폭을 반납하며 10만4천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美 현물 ETF, 14거래일 연속 순유입 파사이드 인베스터 집계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17일에만 4억8천6백만 달러(약 6,982억 원)가 순유입됐다. 이는 14거래일 연속 순유입으로, 비트코인 강세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온체인 분석: 단기 홀더 매도 증가 암호화폐 트레이더 Denome은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 데이터를 인용해 "90일~1년 미만 단기 홀더가 10만 달러 이상에서 수익을 실현하는 반면, 장기 홀더는 비교적 조용하다"고 전했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의 일부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다.
2025년 20만 달러 가능성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들은 2025년 중반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최소 14만5천달러에서 최대 20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보수적 전망을 내놓았다.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이 비트코인을 전략 준비자산으로 채택한다면 가격은 50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BTC 산타 랠리 기대 K33 리서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단기적 시장 변동성을 유발하겠지만,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비트코인은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비판적 시각도 존재 한편, 웨일와이어의 애널리스트 제이콥 킹은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탐욕과 과열로 인해 언제든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고했다. 그는 일부 밈코인의 시가총액이 상장 기업을 넘어서며 비합리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운트곡스 BTC 이동 포착 온체인 분석가 아이체인인포(iChainfo)는 마운트곡스로 추정되는 주소가 1억1천8백만 달러 상당의 BTC(1130 BTC)를 익명 주소로 이체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을 내포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상승 여력을 유지하며 연말 강세장 기대를 키우고 있다. 하지만 단기 매도 압력과 시장의 변동성은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2025년 20만 달러 전망이 현실화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 비트코인의 움직임이 향후 시장 방향을 가늠할 중요한 시점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