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약 5억 6,1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TC)을 추가 매수했다. 이번 매수로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44만 4,262개에 달하며, 평균 매수가는 6만 2,257달러로 집계됐다.
그러나 금융 전문가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이러한 전략에 대해 "화력이 고갈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시프는 23일(현지시간) X를 통해 이번 매수가 회사의 역대 가장 작은 규모라는 점과, 평균 매수 가격이 현재 시장 가격보다 높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시장 현실과 투자 전략 간의 괴리를 보여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7주 연속 비트코인을 매수했으며, 이를 위해 전환사채 발행, 기업 채권, 신용 대출, 주식 매각 등의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자금 조달 방식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 시 회사의 재정 안정성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은 올해 초 대비 121.8%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매수 전략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지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뜨겁다. 시프는 이번 매수를 "위험 신호"로 평가하며, 회사가 투자보다는 시장에서의 이미지 관리를 위해 지나치게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지속할 수 있을지, 혹은 이 같은 전략이 역풍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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