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ETF 발행사 프로쉐어스(ProShares)가 S&P 500, 나스닥-100, 금과 비트코인 선물을 결합한 헤지 ETF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이 ETF는 투자자들에게 전통 금융 자산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면서 비트코인을 활용해 달러 변동성을 헤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SEC 제출 문서에 따르면, 프로쉐어스의 비트코인 헤지 ETF는 S&P 500, 나스닥-100, 금의 장기 포지션과 미 달러의 단기 포지션, 비트코인의 장기 포지션을 결합한 전략을 사용한다. 이 전략은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통해 실행되며, 비트코인의 대체 자산으로서의 잠재력을 활용한다.
ETF는 비트코인 자체에 직접 투자하지 않으며, 달러와 비트코인 간 가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매월 헤지 포지션을 재설정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전통 금융 시장에 대한 노출을 유지하면서도 달러 가치 하락에 대한 보호 수단을 제공받는다.
프로쉐어스의 이번 제안은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를 통합하려는 시장의 성장 추세를 반영한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비트코인 스탠다드 컴퍼니 ETF에 이어, REX는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보유한 기업의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비트코인 기업 재무 전환사채 ETF'를 제안했다.
이 ETF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마라톤 디지털(Marathon Digital) 등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의 전환사채에 최소 80%의 자산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와 관련된 기업에 노출되면서도 직접적인 주식 또는 암호화폐 투자보다 더 안정적인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유입 금액은 356억 달러를 초과했으며, 블랙록(BlackRock)의 IBIT ETF는 단독으로 370억 달러 이상의 유입을 기록했다.
프로쉐어스의 새로운 비트코인 헤지 ETF는 투자자들에게 전통 금융시장과 암호화폐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며,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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