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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 여파, XRP 5% 급락…비트코인 약세 지속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2/30 [17:40]

강달러 여파, XRP 5% 급락…비트코인 약세 지속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2/30 [17:40]
비트코인(BTC), 리플(XRP)

▲ 비트코인(BTC), 리플(XRP)    

 

XRP가 24시간 동안 5% 이상 하락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다. 비트코인(BTC), 도지코인(DOGE), 솔라나(SOL), BNB도 1~3%가량 하락했다. 전체 시장 시가총액은 1.35% 감소했다.

 

이번 하락에 대해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 달러 지수(DXY)가 강세를 보이며 글로벌 자산 및 암호화폐 시장에 압력을 가한 결과"로 분석했다. 강달러는 달러화 자산의 매력을 높이며, 암호화폐와 같은 리스크 자산의 수요를 감소시키는 경향이 있다.

 

비트코인은 전통적으로 DXY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달러 강세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 이후 경제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 시장의 연말 강세를 기대했던 '산타 랠리'는 BTC 가격이 이달 4% 하락하며 실패로 끝났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도 시장 약세를 가속화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암호화폐 정책이 시장 회복을 도울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WeFi 공동 창업자인 막심 사카로프는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규제가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트럼프 취임 이후 규제 변화와 기업들의 암호화폐 채택 증가가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을 줄이고 장기적인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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